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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경남 양산 상북) 순대가 참 괜찮은 전통손순대국밥...

투민이 2023. 2. 22. 17:24

" 박경민님.

  준비해라 가자 "

" 오늘 퇴근이 빠르나? "

" 어어어 오늘은 좀 일찍 가겠다. "

" 오키. 준비하고 있을게~ "

" 어~~~ "

 

 

토욜 조금 이른 퇴근을 하고

'릴보이' 앨범 한 장 챙기고.

 

 

 

 

" 박경미니. 장갑 잘 끼고 댕겨. "

" 근데 이게 잘 안되지? "

" 맞나? "

" 은근 손가락이 시렵다. "

" 에잇. 싼 게 비지떡이구만? "

" 하하하 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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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근하고 고픈 배를 잡고

달리고 달려 양산에 위치한

'전통손순대국밥'에 도착.

캬~~ 진짜 와보고 싶었던 국밥집을 드디어

캬~~~~

 

 

 

일단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서

 

 

메뉴판부터 보고는

 

" 박경민님. 나는 순대 국밥 "

" 음.. 나는 돼지국밥 

  그리고 순대도 하나 먹자 "

" 오케이~~~ "

 

 

 

주문을 부탁드리고

벽에 걸려있는 

전통손순대와 내장효능도

천천히 읽었으니

 

 

 

세월을 짐작하게 하는 

수저통이 놓여있는 테이블에 착석.

 

 

 

요즘 저 운동복을 교복처럼

유독 즐겨 입고 계시는 박경민님.

 

 

 

 

" 순대 나왔습니다~ "

" 네 감사합니다~ "

 

국밥보다 먼저 순대가 나왔는데

 

 

 

오~~~ 진짜 이거 이거 

우리가 원했던 순대가 떡하니 등장 ㅎㅎ

 

 

 

" 박경민님. 여기 순대도 그렇고

 일단 김치도 장난이 아니야. "

" 그니깐. 김치가 맛날 것 같아 "

 

 

 

슥슥 김치도 먹기 좋게 잘라주고

 

 

 

" 그리고 새우젓도 뭔가 남달라. "

" 양념하신 새우젓인가? "

" 그니깐. 뭔가 좀 달라 "

 

 

 

아삭아삭 김치는 아주 입맛을

확! 살려주는 역할.

 

 

 

그냥 순대만 하나 맛을 봐도

우리에게는 꽤 괜찮은 맛의 순대.

 

 

 

" 박경민님은 혹시 순대를

  따로 먹으니 돼지국밥을 주문한 거야? "

" 어. 순대도 있고 또 순대국밥은 

 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서 "

" 오~~~ 그렇게 깊은 뜻이? "

 

 

 

국밥까지 나와주니

식탁이 아주 꽉 찬 것이 아주 맘에 듭니다.

 

 

 

일단 뭔가 찐~~~해 보이는 국밥.

 

 

 

그 속은 어떤지 한번 살펴보고

 

 

 

 

국물부터 한 숟가락 맛을 보니?

음... 깊은 뭔가가 느껴지는 맛이랄까?

 

 

 

" 박경민님. 국밥 먹고 숟가락이

 뭔가 달라 "

" 오~~ "

" 뭔가 내공이 있는거 같아 "

 

 

 

고기도 한 숟가락 맛나게 냠냠.

 

 

 

국밥 속 순대도 하나 ㅎㅎ

 

 

 

밥도 풍덩 말고

새우젓도 슬쩍 올려

 

 

 

슥슥 말아 한 숟가락 가득.

 

 

 

김치도 한 조각 스윽 올리고

 

 

 

" 박경민님. 와~ 괜찮은 거 같아. "

" 다음에 오면 순대에 막걸리 한잔 하셔 "

" 그럴까? "

" 어어어. 막걸리에 딱! 좋겠어 "

 

 

 

색다른 양념 새우젓.

 

 

 

김치도 아삭아삭

 

 

 

" 박경민님.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어봐봐 "

" 안 그래도 그래 먹었는데

  새우젓이랑은 또 다른 맛이 있네 "

" 그니깐. "

 

 

 

김밥 꽁다리도 좋고

순대 꽁다리도 좋고 ㅎㅎ

 

 

 

순대친구 양파랑도

 

 

 

나름 삼합이라죠? ㅎㅎㅎ

 

 

 

여기 순대 다시 생각날 것 같군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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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박철미니 큰일 났어 "

" 뭐라고? "

" 배가 너무 불러 "

" 뭐??? "

 

급 배가 부르다는 박경민님.

 

 

 

하기사 순대까지 주문했으니

양이 꽤 많기는 많다 했다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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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뚝배기를 깔끔하게 비우고 나니

 

 

 

" 박철미니. 밥 한 숟가락만 먹어 "

" 와~~ 마무리 다 했단 말이야. "

" 그래도 밥은 버리기 그렇잖아. "

" 와~~~ "

 

마지막 국밥 드링킹으로 마무리했지만

밥을 버리면 안 되기에

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깔끔하게 피니쉬!

 

 

 

역시나 마지막은 밥그릇에 담은 물로 ㅎㅎ

 

 

 

오늘도 깔끔하게 싹! 비운 식탁.

 

 

 

" 박경미님. 덕분에 배가 뽕! 터지겠어 "

" 나도 오늘 너무 과식했어. "

" 다음에는 순대 주문하면

  꼭! 막걸리도 한잔 "

" 하하하 그래그래 그래하거라 "

 

부른 배를 두드리면

잠시 주변 풍경도 보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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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언니. 오늘 바빠요? "

" 아니? 국밥 먹고 집에 가는 길 "

" 이주호씨가 시간 되냐고 물어봐서요.

  저녁에 볼래요? "

" 그러자. 박철미니가 솥뚜껑 이야기 하더라 "

" 아~ 그럼 거기 가자 할게요 "

" 어~~ "

 

 

저녁은 주호리와 안이현이 만나는 건가?

간만에 또 솥뚜껑 한번 가겠구만? ㅎㅎㅎ

 

 

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~ 먹었습니다.

 

 

위치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