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냥.../일상

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두 파뤼 ~~~

투민이 2023. 2. 14. 13:42

" 올해는 만두 만들어야지? "

" 오~~ 만두~~ 좋~~지 "

" 집으로 다들 온나 "

" 언제? "

" 막날. "

" 좋지. 그럼 그날 모여서 만두 만들자 "

" 준비물은 올려주고 "

" 오키오키 "

 

 

그동안 못했던 만두 만들기를

올해는 한번 해야 될 것 같아

우선 생만두피부터 확보.

냉동 만두피보단 이 생만두피가

만들기 훨~~신 쉬우니깐? ㅎㅎ

 

 

 

" 박경민님. 장 좀 보러 가까? "

" 그래 애들 오기 전에 가서 장을 봐야지. "

" 그래그래. 서둘러 가보자 "

 

일단 만두소에 넣을 두부를 샀다가

 

 

 

" 박철미니. 비지가 있어 "

" 뭐? 그럼 그걸 넣어보자 "

" 괜찮을까? "

" 두부보다 물기가 없어서

 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겠어 "

" 음... 그럼 비지로 바꿔? "

" 어어어 "

 

두부에서 비지로 급 체인지.

 

 

 

만두 만들 시간이 다가오자

아이들도 한 명씩 도착.

 

" 성희야. 이게 뭐고~~ "

" 오빠야 찜통을 준비했따. "

" 우와~~~ "

" 이제 한방에 막 다 찌는 거가? "

" 그렇지 "

 

정차장님 찜통 선물에

이번 만두는 속도전이 장난 아니겠는걸?

 

 

 

와~~ 3단 찜기 아주 든든~~ 합니다. ㅎㅎ

 

 

 

" 성희야 칼 주까? "

" 와~ 또 솜씨 발휘해야 하나? "

" 기다렸다. "

" 하하하 "

 

 

 

칼질의 여왕님께서 칼을 드셨으니

 

 

 

이제 재료 준비는 순식간에 끝나는 거죠?

 

 

 

" 진원아. 역시 정 차장님

  못하는 게 없으시다. "

" 철민아. 우리 집 가장이다. "

" 알쥐 내가 잘 알쥐 "

 

 

 

부추 끝내시고 벌써

숙주로 넘어가신 칼의 여왕.

 

 

 

점점 쌓여가는 대야 속 재료들.

 

 

 

버섯도 거침없이

 

 

 

칼의 여왕 칼질 구경하는 갤러리들.

 

 

 

" 비지 더 넣을까? "

" 일단 이거 해보고 넣자 "

" 오케이 "

 

 

 

마트 아주머니께서 

기계가 아닌 직접 손으로 손질해 주신

고기도 넣고

 

 

 

그사이 진원군은

노른자 준비 중.

 

 

 

정 차장님 조공 진원군.

정 차장님 속도에 맞춰

후추도 갈아 넣어 주고

 

 

 

손질된 재료를 다 넣고

 

 

 

진원군이 곱게 만들어 놓은

노른자도 투입.

 

 

우리 집 가장님은

김치만두에 들어갈 김치 작업 중.

 

 

 

 " 대율이왔따~ "

" 진원아 문 좀 열어주가~~ "

" 어~ "

 

과일담당 대율군 도착.

 

 

 

귀신같이 썩은 부위 발견한 진원군.

 

 

 

" 대율아. 특히 딸기는 말이지 

  잘~ 보고 사야 한다.

  이게 뭐고? "

" 진원아. 다음에는 내가 잘 보고 사 올게 "

" 그래. 이러면 곤란하다. "

 

대율군 참 교육중.

역시 살림꾼이란 말이지? ㅎㅎㅎ

 

 

 

" 자~ 앉아서 이제 만들어 보자 "

" 그래그래. "

" 철민아. 만두피는 냉장으로 잘 준비했네? "

" 진원아~ 그때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"

" 하하하 "

" 만두피 트라우마다 ㅎㅎ "

 

몇 해 전 만두피로 혼났던 기억이 새록새록.

 

 

 

반사판도 들었으니

사진한방 ㅎㅎ

 

 

 

" 오늘 만두 젤 이쁘게 만든 사람

  경품이 있따. "
" 진짜? "

" 어어어. 경품 준비해놨따. "

" 최선을 다해야겠네. "

 

오늘 만두 빚기 1등 경품은 잠시 후에 ㅎㅎ

 

 

 

정성희양을 스타트로

 

 

 

진원군도 합류.

만두 공장 전격가동 중!

 

 

 

이어 대율군까지

만두공장 돌리기에 적극가담.

 

 

 

" 역시 정성희 잘 만든다. "

" 우리 가장님이다. "

" 하하하 "

 

 

 

몰래 연차 쓰고 파마하러 갔다가

들켰다는 진원군도

만두 만들기에 집중.

 

 

 

짠~~ ㅎㅎㅎ

 

 

 

대율군도 만두 하나 완성했을 때

광호군 도착!

 

 

 

" 와~ 성희야 비비고가? "

" 이 정도는 해야 1등 하지 "

" 역시 "

 

 

 

목이 칼칼할라고 할 때쯤

술담당 쭌이도 도착.

 

 

 

" 지원이 핸드폰 없나? "

" 글쎄... 집에 놔두고 왔나? "

" 집에 있을 거예요 "

" 지원아 어서 손 씻고 온나 "

" 네~~ "

 

 

 

주호리 제외한 만두공장 직원 출근완료.

 

 

 

오늘의 주방이모

박경민님도 완성~~

 

 

 

똥손 쭌이는 만두 만들기 대신

관리감독자로 잠시 옆에 대기.

 

 

 

" 만두 만든 거 좀 찌자 "

" 그래. 먼저 만든 거부터 찌자 "

 

 

 

오늘을 위해 면포도 준비한 박경민님.

 

 

 

찜솥에 만두를

 

 

 

차곡차곡 쌓아서

 

 

 

과연 첫 번째 찌는 만두는 어떨지 ㅎㅎ

 

 

 

" 철민아~ 김치~ "

" 오케이 김치가꼬가께~~ "

 

김치만두로 공정을 바꾼 공장 직원들.

 

 

 

그사이 마라탕 사온 주호리 도착.

 

 

 

" 주호야. 혼자 왔나? "

" 어~ 안이현이 약속이 있어서 "

" 이현이 언니 너무 못 본 지 오래됐다. "

" 다음에는 꼭 같이 올게~ "

" 근데 주호야. 진원이랑 커플옷이가? "

" 하하하 "

" 와 둘은 진짜 케미가 장난 아니다. "

 

 

진원군과 커플옷 맞춰 입고 온 주호리.

역시 둘은 뭔가 통하는 게 틀림없다는 ㅎㅎ

 

 

 

나도 김치만두 하나 만들어보고

 

 

 

하이볼 마스터 박경민님께선

목이 타는 여성분들을 위해

하이볼 제작 중.

 

 

 

" 자 목도 마른데

  한잔씩 하고들 해라 "

" 하이볼 좋~~지 "

 

건배~~~

 

 

 

훈훈~~한 풍경.

 

 

 

웃음꽃이 만발한 만두공장.

 

 

 

그사이 만두 먹을 준비도 착착 진행 중이시고

 

 

 

김치만두공장도 잘~ 돌아가고 있고

 

 

 

" 박경민님. 이제 다 익었을까? "

" 음... 쪼금만 더 있어보자 "

" 그럴까? "

" 어어어 "

 

 

 

이쁜 모양의 만두들이 나왔는데

 

 

 

잘~ 보면 구멍이 뚫린 만두도 보인다는 ㅎㅎ

 

 

 

" 박경민님 잘 익었나? "

" 어 생각보다 잘 익었어 "

" 오케이 "

 

 

 

그사이 정 차장님도 주방이모님과 함께

만두 먹을 준비에 손을 보태시고

 

 

 

정 차장님 조공 진원군은 

테이블 세팅 중.

 

 

 

" 술이랑 더 가꼬올거 없나? "

" 일단 여기에 있는 술 한잔하고

  만두 따뜻할 때 먹자 "

" 오키오키 "

 

 

 

" 참, 그리고 오늘 만두 젤 이쁘게 빚은

  정성희양에게 1등 선물 증정식 해야지 "

" 근데 1등 선물이 뭐지? "

" 김통깨 라면~~~ "

" 우와~~~ "

 

1등 하신 정성희양에게는

김통깨 라면 한 묶음이 경품으로 지급.

 

 

그럼 이제 만두 좀 먹어볼까?

 

 

 

" 비지를 넣으니 뭔가 건강한 맛이고 "

" 하하하하 목이 막힌다. "

" 와~~ 담부터는 두부랑 반반 섞으까? "

" 그것도 괜찮겠따. "

 

 

 

다행히도 맛나게 만두를 즐기는 아이들.

 

 

 

" 만두 만든다고 고생했다~ "

" 그래. 맛나게 먹자 "

" 그래그래 "

 

건배~~

 

 

 

비비고 능가하는 모양의 만두.

 

 

 

초간장에 콕! 찍어 맛나게 냠냠.

 

 

 

김치도 슬쩍 올려야

목 막힘이 덜 하다죠? ㅎㅎㅎ

 

 

 

" 진원아. 신정시장 족발 오랜만이다. "

" 우리도 오랜만에 갔다. "

 

 

 

대율군이 사 온 과일도.

 

 

 

" 피자 도착했나? "

" 어~ 빨리 와서 먹어라 "

" 오케이~ "

 

 

 

대율군과 아이스크림 사러 간 사이에

도착한 광호 지원이 피자.

 

 

 

오늘 칼로리가 아주 장난 아닌걸? ㅎㅎ

 

 

 

" 피자 이게 은근 소주랑 잘 어울린다. "

" 피소 아이가 "

" 근데 주호는 언제 또 진원이 옆으로 갔노 "

" 우리 자석이다. "

" 주호야 이제 좀 절로 가라~~~ "

 

피자 치즈처럼 끈끈~~한 주호리와 진원군.

 

 

 

지원이 덕분에 간만에

입이 호강하는구나 ㅎㅎ

 

 

 

진원군이 마라탕에 만두를 넣어서 끓인

마라 만두탕~~

 

" 진원아. 역시 아이디어가 짱이다. "

" 철민아. 먹는 거다. "

" 오빠야. 우리 돼지 모르나 먹는 거 "

" 알쥐 내가 잘 알쥐 "

 

 

 

그사이 주방이모님은

서비스 안주로 

쥐포까지 내주시는 센스 발휘 중.

 

 

 

야한 단어가 안 들려서 

이상하다 했더니만

쭌이는 벌써 꿈나라로

부디 야한 꿈 꾸길 ㅎㅎㅎ

 

 

 

주호리와 눈빛 교환 중인 광호군.

 

 

 

그 우정 영원히 ㅎㅎㅎㅎ

 

 

 

" 대율아. 간만에 먹으니 맛나네 "

" 철민아. 매일 먹어도 맛있다. "

" 하하하 그런 거가? "

 

간만에 초코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어보고

 

 

 

" 광호야 하나만 먹어봐라 "

" 와~ 이거 사이즈 안 맞을 거 같다. "

" 와~~ 그래도 하나만 먹어봐라 "

" 일단 알았다. 내 먹어볼게 "

 

 

 

하하하하 역시 무린가? ㅎㅎㅎ

 

 

 

" 주호 어디 갔나? "

" 왜? "

" 안 보이노 "

 

우리 이주호씨는 술이 좀 취하셨는가

 

 

 

소파에 머리를 기대고 한참을

이야기하시더니만

 

 

 

스르르 꿈나라로...

 

 

 

" 주호 자는 거 보니 갈 때가 됐다. "

" 대율아 주호를 부탁한다. "

" 나는 괜찮다~~~ "

" 다들 빠진 거 없나 잘 챙기고 "

" 오늘 재밌었다. "

" 그래그래 또 담에 만나자 "

" 그래~~ "

 

 

이렇게 올해 만두 파뤼도 성대하게 마무리되고

맛난 음식에 즐거운 이야기로

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했던 하루.

 

 

 

오늘도 모두들 덕분에 잘~ 먹고 잘~ 놀았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