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전북 전주) 나들이 1일차 2부. 객리단길 이팔청춘, 쿠히치 이자카야, 연식당, 아이언 쉐프, 정원집...
- 1부에서 계속...
" 드디어 도착했다. "
" 여기가 객리단길이라고? "
" 어어어. 객리단길 또는 객사라 불리지 "
" 아~~ "
어? 오늘 공연이 있는 날인가?
전주 폴링 인 재즈?
와우...
" 여기 저번에 조감독이랑 갔었던
고기집이다. "
" 와~~ 건물 자체가 레트로가 "
" 그니깐. "
" 이팔청춘? "
" 하하하 좋다 이팔청춘 "
" 여기는 머 파는 곳인고? "
" 글쎄... "
" 주호야~ 꼬막판다~ "
" 오~ 그럼 여기 가까? "
" 그라자 "
할로윈 느낌 물씬 풍기는 실내로 입장.
와우. 호박전이라도 시켜야 하나?
" 언니 오빠 이거 드시고 시작하세요 "
" 우와~~ 역시 이현이가 최고다. "
" 맞다. 이런 걸 준비하다니 "
오늘 아르기닌 먹고 힘내서
제대로 놀아 보겠다는 굳은 의지!
꼬막 등장이오~~~
" 이제 전주에서 2부가 시작된 거 아이가 "
" 맞다. 나름 구경도 했으니깐
이제 술 한잔 하믄서 재밌게 놀아야지 "
" 언니 오빠 많이 드세요 "
" 그래그래 많이 먹자 "
전주의 밤을 위해
건배~~~
꼬막도 요래 먹으니 괜찮은걸?
양념장에 콕! 찍어서도 맛나게 냠냠.
" 박경민님. 이거 집에서 해 먹을까? "
" 이거 해감하는게 보통일이 아니지 싶다. "
" 아~~ 그라믄 그냥 사 먹자 "
" 하하하 "
" 저 뽑기 한번 하실래요? "
" 뽑기요? "
" 네. 여러 가지 경품이 있어요 "
" 오~~ "
" 이현아 어서 뽑아봐라 "
" 이런 걸 저한테 넘기시다니 "
" 그래도 젤 어린 네가 해야지 "
" 하하하하 "
결과는 5등!
그래도 덕분에 잠시 즐거웠습니다. ㅎㅎ
" 새싹~ 어디고? "
" 인자 2차 간다. "
" 2차 거가나? "
" 어어어 거간다. "
" 나는 택시가 안 잡힌다. "
" 그래? 잘 잡아봐라 "
" 어어어 잡았다. 금방 갈게~ "
" 어~~~ "
2차는 '쿠히치 이자카야'.
" 조감독 오기로 했다. "
" 그래? 언제 온다드노 "
" 20분? "
" 전주는 원래 다 20분이가? "
" 하하하 박경미니 기억하나? "
" 저번에도 조감독 20분이라 하대 "
" 맞다 맞다 "
꽃나베 전골.
" 적당히 묵고 3차 가자 "
" 오늘 갈 곳이 천지다. "
" 그래. 진짜 적당히 마셔라 "
" 오키오키 "
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해
건배~~~
국물이 좀 졸아질 때까지
보글보글
보글보글
음~~
고기만 먹는 거보다
요래 야채랑 함께 먹으니
훨씬 좋은걸?
" 조감독 왔나? "
" 이야~~ 이게 얼마만이고 "
" 오빠 오랜만이에요 "
" 그래그래 "
" 조감독 언니는 잘 지내고? "
" 어어 잘~ 있따. "
서로의 반가운 안부인사 끝에
건배~~~
조감독도 왔으니 3차로 가야겠죠?
3차 가는 길에 잠시 공연도 보다가
3차는 연어로 유명하다는
'연식당'으로.
역시 핫플이라 그런가?
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.
하지만 뭐 마냥 기다릴 수는 없고
" 저기 가서 공연 좀 보다고 오까? "
" 그래. 그거 괜찮겠다. "
" 우리 또 언제 이런 거 보겠노 "
" 맞다 맞다 "
때마침 준비하고 계셔서
와우. 진짜 멋진 공연 잘 감상했습니다.
다시 연식당.
다소곳한 조감독.
똥폼.
" 이제 들어오시면 됩니다~ "
" 아이고 감사합니다. "
드디어 문이 열린 '연식당'.
계속 손님이 채워지는 가게
사장님의 기분은 어떠실까? ㅎㅎ
" 머 무꼬? "
" 연어 무야지 "
" 연어랑 바지락 술탕
하나 시키자 "
" 오키오키 "
근데 이 접시들이 범상치가 않단 말이지?
순간 호기심이 발동
" 박경민님. 폴란드 그릇이야 "
" 그걸 또 뒤집어 봤나 "
" 어어어 그릇 느낌이 너무 궁금하드라고 "
" 하하하 "
" 근데 술탕이라 했는데
이거 너무 작은 거 아이가? "
" 그런가? "
" 아무래도 뭔가 우리가 생각하는
그런 술탕이 아닐지도 모른다. "
" 버너 생각하면 오산인 거가 "
" 글치 "
생각보다 예리한 박경민님.
혼자 술탕 추리 중 ㅎㅎㅎㅎ
하이볼 빨대가 아주
야쿠르트 빨대 느낌 ㅎㅎ
" 우와~~ 박경미니~~ "
" 하하하하 "
" 근데 이 그릇도 뭔가 "
" 이것도 뒤집어 볼라꼬? "
" 하하하 "
은은~하게 적정 온도를 유지해 주는 술탕을
옆으로 쭉~ 밀고 등장한
연어~~~
이집 연어 괜찮겠는걸?
" 자 잔들 채우고
건배준비하자 "
" 그래그래.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. "
" 그니깐. "
건배~~~
" 오~~ 이거? "
" 칼칼~~하이 괜찮다. "
" 여기에 파스타 면 넣으면
그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"
" 그니깐. 오~ "
생각보다 괜찮은 국물맛에
연어맛도 엄청 기대가 되는 순간.
음... 연어도 괜찮은걸?
매콤한 조개도 하나 맛나게 냠냠.
안주 일발 장전이오
" 조감독. 와~ 국물 괜찮다. "
" 새싹. 기다린 보람이 있다. "
" 어어어 "
마지막 연어 한 점까지 맛나게 먹고는
3차는
'아이언 쉐프'로...
" 오늘 여기서도 뭐 많이 하는갑다. "
" 자리 있으면 여기서 먹자 "
" 오케이 "
입구에 들어서자
'빈시트'의 공연이 한창이고
앞쪽은 자리가 꽉 차서
무대 뒤쪽에 겨우 한자리 잡고 착석.
뭔가 분주해 보이는 분위기 속에
아쉽지만 '빈시트'의 공연도 막바지에 이르고
" 달고나가? "
" 와~~ 이거 만들어가
맥주 마실 때 같이 먹음 되겠다. "
" 어어어 "
치킨과 감자튀김이 맥주 안주로 등장.
다같이 건배~~~
시원~한 맥주도 마시고
멋진 공영도 보고
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
'오원집'을 향해 출발~~
오늘은 단번에 '오원집'에 도착.
대한민국 최초의 야식집!
-주호리/안이현
" 와~ 사람 장난 아니다. "
" 포장보다는 그래도
먹고 가는게 좋겠지? "
" 그래그래 오늘은 먹고 가자 "
" 오케이 "
겨~~우 한자리 잡고 앉아서
주문까지 완료.
" 조감독~ 너무 고마워 "
" 박경미랑 새싹 10주년 아이가
준비했다. "
" 와~~ 조감독 센스 있데이 "
" 하하하 "
벌써 결혼 10주년이라니.
각자 술잔에 잔을 채우고
오뎅탕이 들어왔으니
" 10주년 축하해요~ "
" 이현아 고맙데이~~ "
건배~~
막걸리 한잔에 오뎅탕 한 숟가락
캬~~
" 새싹 전주에는 멸치육수로
만드는 국수가 잘 없다. "
" 그 신정시장 칼국수 그런 거? "
" 어어어 글치 "
그런데 이 칼국수는
살짝 울산 스타일(?)
모양인걸?
" 새싹 한번 먹어봐라 "
" 있어봐봐 "
" 울산의 느낌이 살짝 온다. "
" 하하하 반갑나? "
" 그래그래 "
울산이 반가웠던 조감독.
순간 맴이 찡~~해지는 순간.
그사이 김밥도 등장해 주시고
진원아~~~~
캬~ 고기까지
바~로 쌈부터 싸야겠죠?
흰쌀밥에도 충분이 매력이 넘치고
" 주호야 여기 괜찮다 아이가? "
" 어. 내 스타일이다. "
" 담에도 전주 오면 마지막은
오원집에서 마무리하자 "
" 좋~~지 "
오늘의 마지막은
아주 버라이어티 한 마무리.
캬~~~~
덕분에 급 마무리? ㅎㅎㅎ
주호리 덕분에 편안~한 전주 나들이
1일차가 끝나고,
내일 아침은 콩나물 국밥 먹으러 가는걸로
일정을 짜면서 하루를 마무리.
오늘도 주호리, 안이현이, 조감독 덕분에 잘~ 먹었습니다.
위치는?